글래스노드의 최근 주간 온체인 보고서는 비트코인(BTC)의 장기 보유자가 다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직 시장 또한 차익실현으로 포화상태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11월 22일(현지시간) 분석 기관인 글래스노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장기 보유자들은 지출을 줄이면서도 자신들의 위치에서 계속 추가(딥 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특정 날짜에 온체인 흐름을 지배하는 비트코인의 장악력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스펜트 볼륨 에이지 밴드(SVAB)’를 활용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 측정법은 이윤을 취하거나 축적하는 과정이 언제 시작되는 지를 식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한 달 이상 된 코인의 지속적인 지출은 2020년 11월부터 시작해 2021년 4~5월 사이에 끝났다. SVAB 지표는 10월 BTC 사상 최고치와 동시에 급등한 후, 현재 일일 거래량의 2.5%로 다시 떨어졌다.
글래스노드는 “이는 합리적으로 장기 보유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따라서 퇴출이 아니라 포지션에 줄인 지출분을 더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또한 단기 보유자(STH)가 보유한 총 공급량이 300만 BTC 미만으로 다년 최저 수준임을 나타냈으며, 이는 다시 장기 보유자(LTH)가 보유한 물량이 다년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보고서에는 “가격은 ATH(사상최고가)에 가깝지만, STH가 이렇게 낮은 공급량을 제공하는 것은 비교적 독특한 사례”라고 밝혔다.
단기 보유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역사적’ 고점에서 이익을 챙기고 저점까지 떨어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차익실현에 지나치게 몰입된’상태에 도달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큰 패닉셀링의 징후가 거의 없으며, 황소들(매수세력)이 이번 사이클이 끝나기 전에 더 높이 랠리를 펼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