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지난 18일 블록체인 지능 융합센터(BIC·센터장 이흥노)의 연구성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지능 융합센터 2021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육성지원 사업(ITRC)에 선정돼 영지식 센싱, 암호인증,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융합 기술 개발을 수행중이다.
센터측은 2028년까지 영지식 센싱 탈중앙 고성능 분산원장 기술 개발, 에지 컴퓨팅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인프라 기술,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인증 및 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융합기술과 고급 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BIC는 지난 2021년에만 총 29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오류 정정 부호 합의 알고리즘은 블록체인 핵심기술 하나인 작업증명을 위해 오류 정정 부호(ECC) 기반의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기존 작업증명(PoW) 기술은 암호 퍼즐(Crypto Puzzle) 해결법이 유연하지 못해 채굴 애플리케이션 집적 회로(ASIC)를 활용한 해시파워 공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약점을 보완한 ECCPoW 합의 알고리즘은 매 블록마다 암호 퍼즐 해결법을 다양하게 취할 수 있다. 양자 내성 암호 퍼즐로 확장이 가능하며 탈중앙성과 투명성을 갖춘 퍼블릭 체인 운영을 가능케 한다.
BIC는 기술개발을 끝내고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IEEE ACCESS에 게재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6건의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IEEE ACCESS, 서스테인빌리트(Sustainability), ICT Express와 같은 우수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BIC의 이흥노 센터장은 “개소 6개월을 맞는 BIC는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같은 초연결, 신산업 분야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