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은행(BoG)이 독일 통화기술 제공업체와 제휴해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개발을 위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다.
1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oG는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소매 CBDC 시범운영을 위해 독일 은행권 및 증권인쇄회사인 Giesecke+Devrient(G+D)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이 협정의 일환으로 G+D는 가나의 국가 통화인 세디(cedi)의 디지털 형태의 발행을 시범적으로 하기 위해 필리아(Filia)로 알려진 독점적인 CBDC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디지털 화폐는 국내 은행, 상인,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및 소비자는 물론 기타 관련 관계자와 함께 시범 운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3000만 인구의 나라인 가나를 위한 데이터와 정부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나 디지털화” 전략의 일부인 ‘디지털 가나 어젠다’의 일환이다.
e-cedi로도 알려진 이 디지털 세디는 디지털 대안으로서 가나의 전통적인 국가 통화를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발표에 따르면, CBDC는 은행 계좌, 계약서, 스마트폰 없이 결제를 용이하게 해야 한다.
어니스트 애디슨 BOG 총재는 e-cedi는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강력하고 포용적 및 경쟁적이며 지속 가능한 금융 분야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모든 지표에서 볼 때 이 개념은 전세계적으로 금융 서비스 제공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가나에 새로운 개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은 최근 아프리카 정부가 아프리카 전역의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통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7월 말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무역은 “단일 중앙 결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