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국립은행(NBG)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CBDC의 출범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지아 중앙은행은 5일 발표에서 “국내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과 금융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CBDC의 발행을 시사했다. NBG는 국가 통화인 라리의 상징을 따서 “디지털 겔”이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핀테크 기업들과 다른 금융 기관들이 참여하도록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발표문을 통해 “CBDC는 사회의 이익을 위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말하며, “CBDC의 도입은 금융 중개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금융 기술을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되며 또한 금융 포용을 촉진하고, 은행이 이용되지 않던 곳에도 도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NBG는 CBDC가 “새롭고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기술”임을 감안할 때, 조지아에서 CBDC를 출범시킬 때의 위험 가능성도 언급했다. NBG는 원활한 롤아웃을 위해 통제된 환경에서 CBDC에 대한 광범위한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출시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약 4백만 명의 인구와 약 150억 달러의 국내 총생산을 가진 조지아와 같은 나라는 CBDC를 탐구하는 나라들 중에서도 규모가 확실히 작은 편에 속한다. 바하마는 2020년 10월 샌드달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공식 출시했고 중국은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엄선된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운용해 왔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뽑힌 ‘액센츄어’가 이번 주 디지털 달러 재단과 제휴하여 CBDC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