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SEC 회장은 최근 직접적인 노출보다는 암호화폐 선물에 기반한 ETF를 받아들이는 데 더 개방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4년 전 비슷한 펀드 출시를 시도했지만, 실패하였고 이번에는 비트코인 전략 거래소 펀드를 신청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록에 따르면, 반에크는 지난 8월 9일 비트코인 전략 거래소 거래 펀드(ETF)에 대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현재 연방기관에서 검토 중인 비트코인(BTC)이나 ETH(ETH) ETF와 달리 제안된 이 펀드는 BTC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비트코인 선물 계약, 집합투자기구, 기타 거래소 거래 상품을 통해 노출을 제공한다.
반에크는 비트코인 전략 ETF가 캐나다에서 상장 및 거래되는 암호화폐 ETF를 통해 노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맨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이 자산운용사의 자회사가 투자를 하게 된다.
한편, 반에크는 2017년 비슷한 내용의 비트코인 전략 ETF를 신청했지만, 게리 겐슬러 SEC 회장은 최근 직접 노출보다는 암호화폐 선물에 기반한 ETF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 투자회사 인베스코가 8월 5일 직접 노출 없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겠다는 자체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일부 기업들은 겐슬러의 발표에 이어 비슷한 ‘전략’ ETF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다만 반에크, 발키리 디지털자산,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은 자체 크립토 ETF 제안서를 제출했다.
SEC는 아직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해당 펀드들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회피하기 위해 지금까지 심의 기간을 연장하거나 여론의 의견에 이 문제를 공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