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룩온체인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9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BTC 보유량이 약 4,224 BTC 순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의 ETF는 1.99억 달러 상당의 4,603 BTC를 추가 확보했으며, 피델리티는 2.09억 달러 상당의 4,832 BTC를 추가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이날 2.66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6,139 BTC가 감소했다.
또 이날 온체인 데이터 분석 사이트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카우이코노미가 “전날 비트코인 채굴자 지갑에서 현물 거래소로 약 4,000 BTC 이상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약 1.73억 달러(=2,307억 8,200만원) 규모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채굴자발 매도 압력”이라면서도, “채굴자발 매도 압력에도 물량은 시장에 무난하게 흡수됐고 또 채굴자들의 포트폴리오 상 보유량이 1월 초 이후 뚜렷한 변동이 없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채굴자 지갑에서 거래소로 BTC가 유입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거래소에서 다시 채굴자 지갑으로 전송된 물량을 계산되지 않은 수치기 때문에 ‘채굴자들이 BTC를 매도하고 있다’고 단순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이끄는 블록체인 및 모바일 결제 기업 블록이 올해 말까지 최대 ‘10% 감축’을 목표로 이번주부터 정리해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블록은 지난해 실적 발표를 통해 직원 수를 2023년 3분기 기준 13,000명에서 2024년 말 12,000명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주 단행된 인력감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성과조정 및 기타 조직개편 등을 통해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