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시작한 블록체인 혁명은 단순한 유행 이상의 것이 아니라 인터넷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가치 제안이라고 보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3일 아스펜 시큐리티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금융과 기술의 교차점에 대해 가르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일에서 나는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현실로 가장한 과대 광고가 많았지만, 나카모토의 혁신은 현실이라고 믿게 되었다.”
겐슬러는 공공 부문 내 일부에서는 암호화폐가 그냥 사라지길 바라지만 이 기술은 금융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산된 원장 기술, 인터넷의 가치 이동에 대해 진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계 일각에서는 겐슬러의 발언을 블록체인의 전 분야를 연구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비트코인이 유일하며 진정한 혁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겐슬러의 아스펜 시큐리티 포럼 인터뷰 발언은 10여 년 전 나카모토 사토시가 발행한 비트코인(BTC) 백서에 초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 나카모토는 그 핵심으로 중앙은행이나 시중은행 등 중앙중개인이 없는 사적인 형태의 돈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겐슬러는 달러화처럼 공공통화의 모든 기능을 광범위하게 충족시키는 단일 암호화폐는 없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은 다른 가치 제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로, 암호화폐 자산은 투기적 투자를 위한 디지털화 된 희소한 수단들을 제공한다. 따라서 그런 의미에서 투기성이 강한 가치의 저장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겐슬러는 올해 4월 상원 금융위원회로부터 인준을 받은 뒤, 같은 달 임기가 만료돼 퇴임하는 제이 클레이튼을 대신해 6월 SEC 의장직을 맡았다.
겐슬러의 5년 임기는 202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그는 미국 내, 특히 대출 등 신흥 디파이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 틀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