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 US는 3분기 동안 거래량 및 투자활동에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변동성 강한 시장 상황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 욕구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FTX US는 9월 7일 최고 판매량 8억7백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분기에 일일 평균 판매량이 512% 증가했다고 동사의 소유사인 West Reality Shire Services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FTX US 거래소의 사용자 기반 또한 3분기 동안 52% 증가했다.
또한 FTX US는 7월 초 2% 미만에서, 9월 말까지 미국 암호화폐 현물시장의 4.5%를 점유하겠다는 주장을 했다.
3분기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시기였는데,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자산이 서서히 강세 조짐을 보이게 된 덕분에, 결국 10월에는 기록적인 랠리를 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회복세가 이어지기 전인, 지난 7월 19일 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트가 설립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3분기에 개인투자자들로부터 9억 달러를 끌어모으며 암호화폐 자금 조달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자본금 인상으로 FTX는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에선 드물게 1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데카콘’기업에 편입되었다.
이 후, 10월에 FTX는 69명의 투자자들로부터 4억 2천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거둬들였고, 동사의 총 평가액은 25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좀 더 최근의 소식으로 볼 때, 지난 10월 25일 FTX US는 미국 투자자들에 대한 규제된 암호화폐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레저X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FTX US 또한 지난 9월 NFT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하고 그 다음 달에는 솔라나 블록체인에 대한 지원을 발표하며, 자사의 사업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