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와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 팀솔로미드(otTSM)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독점 명명권을 부여하는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8일 발표된 한 내용에 따르면 e스포츠 브랜드명이 ‘TSM FTX’로 바뀌면서 2억1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TSM FTX는 새롭게 용도변경된 e스포츠 업체와 함께 FTX 암호화폐 거래소의 네이티브 토큰인 FTTT를 100만 달러어치 구매하면서 플레이어와 직원들에게 암호화폐를 배포할 예정이다. FTT를 100만 달러 구매하면 약 2만9400개의 토큰을 구입할 수 있다.
FTX의 경우, 이 거래는 미국 내 거래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약 4억 1천만 달러에 달하는 TSM은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e스포츠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뱅크맨프리드는 미국 내 FTX의 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거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는 “결국, 우리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만드는 것만큼 강력할 뿐이며, TSM은 전통적인 환경 밖으로 디지털 자산의 존재를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또한 세상에 보답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FTX는 현재 FTX 아레나라고 불리는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에 대한 지명권을 확보했다. 그 거래는 19년 임기를 가진 1억 3천 5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다.
FTX는 지난 2020년 8월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플랫폼 블록폴리오를 1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지난 1년간 매수·투자 행진을 이어왔다.
지난 5월 FTX의 평가액은 200억 달러로 치솟을 수 있는 4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의 새로운 자금 조달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트레이더가 구축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알려져 있는 FTX는 월스트리트 퀀트 회사, 기술회사 출신의 경영자와 개발자 등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미국의 주식을 토큰화 해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래서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구글 등의 주식들이 토큰화 돼 있어 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그리고 FTT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높은 레퍼럴 리베이트율과 메이크 수수료 리베이트, 추가 투표권, 에어드롭 수량 추가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