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가 알라메다와 FTX 벤처스 합병 소식을 부인했다.
디크립트는 뱅크먼-프리드 CEO는 알라메다와 FTX가 벤처캐피탈(VC) 운영을 통합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고 26일 보도했다.
프리드는 트위터를 통해 “블룸버그가 꼽은 헤드라인이 마치 FTX는 큰 일을 하고 알라메다는 더 적은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는 허위다. 또한 FTX 벤처스와 알라메다 크립토 VC는 합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소식은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헤드라인과 사실을 정말 다르다”며 “FTX의 VC는 FTX 벤처스에 집중돼 있다. 알라메다의 VC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에이미 우 FTX 벤처스 대표는도 코인데스크US에 “알라메다 리서치와 FTX 벤처스는 합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 뱅크먼 프라이드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기업가를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연초에 FTX벤처스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FTX와 알라메다가 크립토 윈터 대응을 위해 벤처캐피탈 운영을 통합한다는 보도를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FTX는 알라메다 리서치의 벤처 캐피탈 비즈니스를 통합하게 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벤처, 알라메다 모두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알라메다는 주로 디파이, 장외거래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FTX가 암호화폐 약세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알라메다와 FTX의 VC 운영을 통합한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소식은 캐롤라인 엘리슨 알라메다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젼해졌다.
알라메다 CEO는 “알라메다는 주로 거래소 및 장외거래시장 그리고 탈중앙화금융(DeFi)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VC 부문을 FTX로 이전하기로 한 것이 두 회사 간 다른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한편 알라메다 리서치는 2017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 설립한 블록체인 투자회사로 FTX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