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 당국이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링 이사 ‘니샤드 싱(Nishad Singh)’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월 5일(현지 시각) 전한 내용에 따르면 ‘니샤드 싱’ 전 FTX 엔제니어링 이사는 투자자들과 고객들을 속인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검찰 등으로부터 조사받고 있다.
미 규제 당국 측은 FTX 거래소 파산, 붕되 사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 FTX 최고경영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ied)’의 내부 서클에 속해있던 사람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TX 전 최고경영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그에 대한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캐럴린 엘리슨(Caroline Ellison)‘ 전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최고경영자와 ’개리 왕(Gary Wang)‘ FTX 공동 창립자 또한 지난 2022년 12월 기업의 사기 혐의에 대해 이인정한 바 있다.
한편 FTX의 범죄 행위 및 규제 위반 혐의에서 ‘니샤드 싱’이 어떤 일을 했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바에 의하면 니샤드 싱은 엘리슨을 비롯해 샘 뱅크먼 프리드, 개리 왕 등이 FTX와 알라메다 간에 있었던 불법적 금전 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채팅방의 구성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FTX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형사 재판은 2023년 10월 2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FTX 및 핵심 경영진에 대한 소송에는 기업측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산을 투자자 동의 또는 투자자 고지 없이 알라메다 리서치를 통해 투자금으로 활용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FTX 형사 사건을 담당한 뉴욕 남부 지방 검사실은 지난 1월 4일 FTX 붕괴 사태와 함께 분실된 고객 자금을 추적, 복구하고 관련 문제를 조사하는 전담팀을 구성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