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FTX2.0 연합이 X를 통해 “최근 업데이트 된 법원 문서를 보면 FTX 자산 경매의 최초 입찰가가 오는 12월 16일(현지시간) 이전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내달 중으로 FTX 보유 암호화폐의 가치를 어떤 기준으로 측정하고, 어떻게 평가할 것 인지가 결정된다. 2022년 11월 당시 암호화폐 가격을 기준으로 자산 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반대하는 고객 또는 채권자는 이의를 제기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FTX 측이 법원 심리에서 “거래소 재개 등의 옵션을 두고 3곳의 입찰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는 12월 중순 이전에는 FTX 재개 방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며, 현재 입찰자들과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입찰 옵션에는 900만 명 이상의 고객 정보를 포함해 거래소 전체를 매각하거나 거래소 재개에 도움을 줄 파트너를 섭외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FTX는 지난 9월 75곳에 입찰 제안서를 발송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던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생계획이 승인돼 파산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블록파이는 “이에 따라 FTX, 3AC 등 우리에게 부채가 있는 기업들로부터 자산 회수를 요청하거나 법적 조치를 시도할 수 있다. 소송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고객들의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고객들의 디지털 자산 출금도 가능하며 고객 자산 반환을 위한 프로세스도 가동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거의 모든 고객이 원한다면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