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지난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플랫폼 운영 재개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FTX는 규제 강화 로 인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FTX가 파산 신청을 했을 당시 새롭게 CEO를 맡은 존 J. 레이 3세의 지도 아래 FTX.com의 재출시를 지원할 이해관계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현재 존 레이 CEO는 잠재적 투자자를 참여시키고 거래소의 부활을 지원해줄 합작 투자와 같은 옵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 고객은 청구에 대한 보상으로 ‘개편된 기업의 지분’을 제안받을 가능성도 있다.
리브랜딩을 거친 FTX 거래소의 재출시 소식에 투자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 FTT 토큰이 14% 이상 급등하여 7주 최고치인 $1.50에 도달하기도 했다.
현재 저명한 블록체인 기술 회사인 피겨 테크놀로지스(Figure Technologies)가 FTX의 재출시를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투자자 중 한명으로 알려진 상태다.
한편,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FTX의 부활에 참여하고자 하는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은 주말 전까지 회사와 고문에 통지할 것이 촉구됐다.
다만 FTX의 미국 거래소의 경우, 전체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재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