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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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사태 1년 후 ’암호화폐 업계, 더욱 성숙…오더북 유동성 악화는 회복돼야’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KAIKO)가 “FTX 사건 발생 후 1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70% 가량 상승했지만, 오더북 유동성 악화를 나타내는 ‘알라메다 갭’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인데, 이와 관련해 카이코 수석 애널리스트 데시슬라바 오베르는 “BTC, ETH 등 상위 30개 암호화폐의 2% 마켓뎁스를 합치면 8억 달러(=1조 496억원) 상당으로, 이는 1년 전 18억 달러보다 55%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2% 마켓뎁스’는 유동성 평가 지표로, 중간 가격의 ±2% 이내에 걸려있는 매수 및 매도 주문의 총량을 뜻한다.

또한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언론 인터뷰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설립자와 FTX의 실패는 암호화폐 업계가 반드시 겪어야 했을 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 실패로 암호화폐 업계는 더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BF는 3일(현지시간) 형사재판에서 제기된 7개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2024년 3월 28일(현지시간) 정식 판결 선고가 예정돼 있는 상태다.

한편, 같은 날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 설립자가 브레이크포인트 컨퍼런스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의 약 20%가 FTX 또는 알라메다리서치로 부터 투자를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다행이도, 프로젝트의 5%만이 FTX에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야코벤코는 FTX 파산으로 피해를 입은 생태계 프로젝트와 관련해 “가슴이 먹먹했다. 토큰 가격 하락은 짜증이 났지만 암호화폐는 항상 위아래로 움직인다. 그럼에도 대다수 팀이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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