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주 청산 이벤트로 한 ETH 트레이더는 5,590만 달러를 잃었고 또 다른 BTC 트레이더는 1,000만 달러 상당의 헤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TOP2 규모 면에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기습적으로 발생한 시장 폭락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은 2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수천 명의 파생 상품 거래자들에 대한 일련의 청산이 촉발됐다.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헤지 포지션이 청산됐고 여러 거래자들은 단일 거래에서 수백만 달러를 잃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 중에서도 바이낸스에서 한 ETH/BUSD 트레이더는 $1,434.37에 청산이 돼서 $5,592만의 손실을 입어 당일 최대 청산 규모를 자랑했으며, 또 다른 BTC/USDT 트레이더 역시 바이낸스에서 계약이 청산이 진행되며 약 천만 달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7만6,752명의 거래자가 청산됐는데 이러한 청산의 90%는 지난 12시간 내(보도시점 기준)에 발생했으며, 이는 BTC가 지난 몇 년래 가장 낮은 일일 변동성을 기록하고 있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나타난 급격한 가격 변동성 증가였다.
특히 총 10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청산 규모는 지난 8개월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 중 가장 큰 사건으로, 지난해 FTX 붕괴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한편, 현재 트레이딩 뷰에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20% 하락한 2만60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