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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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바이낸스 지분 재매입 위해 ‘고객자금 1.36조원’ 사용

19일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이 X를 통해 “디파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IRS)의 과세 방침에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반대 청원 참여를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규제안은 전통금융과 같은 수준의 세금을 부과하는데, 이는 디지털 자산 업계에 매우 불리한 조치다.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신생 업계를 짓밟는 것과 다름 없다”면서 “또 이는 디지털 자산 거래를 모두 감시해 소비자의 일상적인 금융 활동을 감시하는 악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코인베이스가 유럽 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아일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오는 2024년 12월 시행 예정인 미카(MiCA, 유럽 암호화폐 규제법)에 대비해 아일랜드 중앙은행에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여기에는 약 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재판에서 FTX 측이 “과거 바이낸스의 FTX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데 고객자금 약 10억 달러(1조 3,590억 원)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SBF는 지난 2019년 바이낸스가 매입했던 FTX 지분(8천만 달러 상당)을 다시 사들이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매각 대금으로 22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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