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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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솔라나 토큰 스테이킹…1652억 규모”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솔라나(Solana, SOL) 토큰을 스테이킹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닷컴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FTX는 550만개가 넘는 솔라나 토큰을 스테이킹했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 일정량을 네트워크에 맡겨 보안, 검증에 참여함으로써 보상 받는 행위를 말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는 FTX 콜드월렛으로 확인된 지갑이 스테이킹 검증 기업 피그먼트(Figment)로 토큰을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송된 토큰은 1억2200만 달러(약 1652억4900만 원) 상당의 SOL이었다.

FTX는 솔라나의 초기 투자자로 정해진 베스팅 일정에 따라 정기적으로 상당한 대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 FTX의 재산은 법원의 파산 관재인이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FTX 측은 채권자들에게 자산을 돌려주기 위해 언제든 보유 재산을 청산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FTX의 솔라나 스테이킹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솔라나 스테이킹 보상은 평균 2~3일 단위로 지급되지만, 정확한 보상 빈도는 네트워크 조건 및 기타 변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드코인닷컴은 “솔라나 스테이킹 결과가 다양할 것”이라며 “일부 소식통은 솔라나 스테이킹의 연간 수익률이 평균 5.5%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나, 반대로 스테이킹시 선택한 플랫폼에 따라 솔라나 연간 수익률이 최대 14.47%까지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뉴스BTC는 “솔라나 토큰 대부분이 스테이킹된 상태이고, 지난 달 FTX가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 솔라나 토큰 700만 개가 현재 매각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FTX의 솔라나 스테이킹은 투자자의 변동성 우려를 잠재우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존 도르시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 판사는 법원 심리를 통해 FTX의 자산 매각 신청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FTX는 약 34억달러(약 4조 5000억원)의 암호화폐를 처분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는 SOL도 포함됐는데, 그 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7609억 원)이다.

이외에도 ▲FTX 토큰 ▲비트코인 ▲이더리움 ▲폴리곤 ▲리플 ▲앱토스 ▲도지코인 ▲비트다오 ▲톤 등이 FTX의 주요 보유 토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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