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투자사 시니암하인벤처스의 파트너 애널리스트 아담 코크란이 자신의 X를 통해 “지난해 9월만 하더라도 ‘FTX가 붕괴할 수 있다’는 경고 목소리를 비웃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얼마 뒤 FTX는 파산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번에도 바이낸스 붕괴 경고를 비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지난해 9월 FTX의 이상 현상을 포착했고 X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렸다. 당시 사람들은 퍼드(FUD)라며 나를 비웃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낙관적 희망과 어긋나는 경고에 퍼드를 외치고는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FTX도 붕괴했는데, 바이낸스가 붕괴하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사람들은 위기가 현실로 닥치기 전까지는 ‘퍼드’라며 비명을 지르고, 막상 사태가 터지면 ‘도와줘요. 게리 겐슬러(SEC 위원장)’라고 외친다”고 꼬집었다.
반면, 같은 날 바이낸스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의 새로운 마케팅 규정을 준수한 플랫폼 도메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지에서 바이낸스는 “규정 준수를 위해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정식 등록된 마케팅 업체 리빌딩소사이어티닷컴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이에 따라 영국 리테일(개인) 고객은 바이낸스 접속시 새 도메인(www.binance.com/en-GB)으로 자동 리디렉션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도메인을 통해 영국 고객들은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 입출금, 현물 거래, 마진 거래,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도 “단, 기프트 카드, 아카데미, 리서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FCA는 오는 8일 부터 레퍼럴 보상 금지, FCA 등록 등 ‘암호화폐 제품 마케팅’ 규제를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규제에 따라 바이비트는 현재 영국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이며,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는 영국에서의 일부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