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ASXN이 공식 X를 통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오픈AI의 최대 경쟁사이자 최근 아마존으로부터 최대 40억 달러 투자를 약속 받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지분을 12.5%~33%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투자 건이 FTX의 채권자들을 모두 구제해줄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채권자들에게 희소식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ASXN은 “FTX는 앤트로픽의 시리즈B 라운드를 주도하며 5억 달러를 투자했었다. 유출된 앤트로픽의 시리즈C 텀시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시리즈C 라운드에서 41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픈AI의 기업가치가 9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 및 구글과 아마존이 앤트로픽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앤트로픽의 지분이 유통시장(혹은 IPO)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될 가능성이 높다”며, “FTX의 지분율을 20%로 가정하고,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150억 달러로 인정받는다면 FTX의 지분은 30억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이 최근 “달러인덱스(DXY)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비트코인 조정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강세는 DXY가 100 이하로 떨어질 때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DXY는 정점을 찍고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4월부터 이어진 BTC 약세는 끝이 보이고 있다. 곧 BTC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며, 다가오는 강세 사이클에서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