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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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사태, 이번 약세 사이클 마지막 재앙?…’최악은 끝났단 전망 나와’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헤지펀드 ZX스퀘어캐피탈의 공동 창업자 CK 정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FTX의 붕괴는 이번 암호화폐 시장 약세 사이클의 마지막 재앙”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이번 약세장에서는 테라·루나, 셀시우스(CEL), 쓰리애로우캐피탈(3AC), 보이저디지털(VGX) 등 유명 암호화폐 프로젝트 및 기업들이 무너져내리며 ‘디레버리징’ 과정이 진행됐다”면서, “수개월 전 루나가 붕괴했을 때 엄청난 디레버리징 프로세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몇 주간 여러 업체들이 FTX 붕괴 여파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규모 면에서 FTX 붕괴를 뛰어넘는 사고는 이번 사이클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날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CEO의 경우,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립적이면서도 다소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FTX 사태에도 암호화폐 근간은 남아있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암호화폐 시장 내 다수 메이저 금융 업체는 중앙집중화돼 있고 운영 상 불투명하며, 실질적 규제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들은 투기꾼을 겨냥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암호화폐가 의도하는 바가 아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상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감사 가능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ETF 승인 계획을 밝힌 가운데, 17일 다수의 ETF 제공업체가 홍콩 내 암호화폐 선물 ETF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계 로펌 베이커 앤 맥킨지의 홍콩 암호화폐 전문가 조이 람은 “15개월 전부터 암호화폐 ETF, 투자상품에 대한 기관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온라인 투자회사 삭소마켓의 홍콩 지사 CEO 리차드 더글라스는 “우리는 전문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ETP 상품으로 보유 중”이라며, “홍콩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펀드 회사 뉴후오 애셋 매니지먼트의 총괄 비비안 웡의 경우에도 “홍콩 내 암호화폐 선물 ETF 출시를 위해 특정 ETF 자산운용사와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SFC는 “암호화폐 ETF 출시를 승인할 계획이며, 초기에는 기초자산을 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이더리움 선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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