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자오창펑(CZ) 바이낸스 CEO가 최근 테크크런치 크립토 컨퍼런스에서 인도의 엄격한 암호화폐 과세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인도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있어 사업이 가능한 환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도는 암호화폐 소득세 30% 외에 거래 시마다 원천징수세(TDS) 1%를 부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Z는 “인도 사용자는 하루에 50번만 거래할 수 있으며, 투자한 돈의 약 70%를 잃게 된다. 오더북(호가창) 기반 거래소 거래량이 나오질 않을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우리는 다수 산업 협회 및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세금 정책은 수정하는 데 대개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바이낸스는 규제 친화적인 국가에서만 운영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美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고객 노트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는 연준이 더욱 긴축적인 정책으로 가게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암호화폐에 대한 붐은 중세시대 연금술사의 광기와 유사하며, 이는 과거 금융위기와 같은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포캐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10월까지 월별 고유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FTX 거래소 사용자가 많았던 국가는 ‘한국’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두고 포캐스트는 “해당 기간 한국의 FTX 접속 월간 사용자 수는 29만7229명 수준으로, 이는 전체 월간 사용자의 6.1%에 해당한다”며, “이어 싱가포르는 24만1675명(5%), 일본은 22만3513명(4.6%)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국은 해당 기간 FTX 전체 트래픽의 15.7%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