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재직 중인 3명의 위원 중 한 명인 댄 버코비츠는 10월 출국한 후, 증권거래위원회에 자문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28일 발표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버코비츠(Berkovitz)가 2018년부터 재직하고 있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직에서 물러난 지 2주차가 되는 11월 1일부터, 법률고문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코비츠는 게리 겐슬러 SEC 회장과 함께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규제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2023년 CFTC 임기가 끝나기로 되어있지만, 버코비츠는 10월 15일 떠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틴 존슨과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를 내정하며, 히스 타버트와 브라이언 퀸텐츠 전 회장이 남긴 CFTC 의석을 채운 데 이은 그의 사퇴이다.
백악관은 아직 버코비츠의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
버코비츠는 이달 들어 파생상품거래소 비트MEX에 대해 1억달러의 민사화폐 벌금이 부과된 점을 거론하며, 암호화폐 공간에서의 CFTC의 집행행위가 “공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디파이 공간 내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기관 등록 대상이 될 수 있는 ‘중앙집권화 스펙트럼’이 있다며, 상품거래소법상 탈중앙화 금융플랫폼이 불법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버코비츠는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SEC의 규제 틀에 속하는 증권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해 온 게리 겐슬러의 지도 하에 미국 국민을 섬길 것이다.
지난 8월에 SEC 의장은 토큰 제공, 분산형 금융, 스테이블코인, 보관, 거래소 거래처 펀드, 대출 플랫폼을 둘러싼 암호화폐와 관련된 정책 변화를 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