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4월 초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억만장자 리스트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된 리스트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창업자 또는 최고 경영자들이 상위 랭킹에 올랐다.
먼저 랭킹 1위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설립자다.
창펑 자오는 약 650억달러(한화로 약 79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바이낸스 지분의 70%를 갖고 있다.
상위 랭킹 2위로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최고 경영자인 샘 뱅크맨-프라이드(Sam Bankman-Fried)이 차지했다.
샘 뱅크먼-프라이드는 약 240억달러(한화로 29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FTX는 홍콩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얼마 전 바하마로 회사를 이전한 바 있다.
랭킹 3위는 지난 2021년에 기업공개(IPO)를 했던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다. 브라이언 암스토롱의 재산은 현재 약 66억달러(한화로 8조원)이다.
랭킹 4위는 FTX의 공동설립자인 게리 왕(Gary Wang)으로, 그는 약 59억달러(한화로 7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랭킹 5위는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 창업자이자 경영자이며, 그의 현재 재산은 약 43억달러(한화로 5조원)으로 추정된다.
공동 랭킹 6위로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와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형제가 차지했다. 카메론과 타일러의 현재 재산은 각각 40억달러(4조8000억원)로 알려졌다.
랭킹 8위는 우리나라의 송치형 두나무 회장(겸 이사회 의장)이며, 현재 그의 재산은 약 37억달러(한화로 4조5000억원)이다. 그의 이름은 지난 2018년 포브스가 처음으로 암호화폐 부호 리스트를 작성했을 때도 거론된 바 있다.
랭킹 9위는 디지털 화폐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설립자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가 차지했고, 10위는 암호화폐 리플 프로젝트의 설립자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 (자산 25억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