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이더리움(ETH) 2.0 머지(PoS) 발생 후, ETH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사이의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시장) 현상이 거의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스큐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내 ETH 선물 월물 시세와 현물 간 가격차는 머지 전 17.66%에서 머지 후 0.3%로 대폭 좁혀졌다.
또 크라켄, OKX, CME 등에서 거래되는 ETH 선물의 백워데이션도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의 3개월물 선물도 백워데이션 역시 해소되거나 현물과의 가격차가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드러난 상황이다.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2.0 머지(PoS 전환) 후 이어진 개발자 컨퍼런스 콜에서 이더리움 재단 측은 “머지 업그레이드 활성화 후, 검증자 노드의 이탈률이 약 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네트워크에 영향을 줄만한 수치가 아니며, 머지 전 예상했던 이탈률보다 낮은 수치”라고 언급했다.
재단 측은 “이탈된 검증자들도 클라이언트 설정을 복구한 뒤, 네트워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더리움 2.0 머지(PoS 전환) 성공을 기념해 NFT 시리즈 ‘리제네시스'(Regenesis)의 무료 민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리제네시스 NFT 무료 민팅은 72시간 동안 오픈되며, 사용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가스 수수료만 부담하면 해당 NFT 민팅을 진행 할 수 있다.
한편, 15일 알트코인 마이닝풀 2마이너즈(2Miner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이더리움클래식(E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전날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한 199.30TH/s를 기록했다.
최근 E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이더리움 2.0 머지(PoS 전환) 영향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ETC가 머지 이후 기존 ETH 채굴자들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