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펀드레이징 데이터 플랫폼 도브 메트릭스(Dove Metric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이 992건, 총 26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 동기 88억 대비 3배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 유치 비중은 각각 인프라 34%, CeFi 26.3%, 웹3 23.4%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0 BTC 초과(Non-Zero) 주소 수가 사상 최대치인 4211만4,252개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2022년 5월 14일에 기록한 4210만7,890개였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CEO인 마이클 소넨샤인은 최근 인터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을 논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정말 암호화폐 겨울을 맞이하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암호화폐 약세는 꽤 건전한 조정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어 지난 테라(LUNA) 붕괴 사태에서 업계에 과도한 레버리지와 지나친 고용 확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암호화폐 생태계에는 아직도 많은 종류의 비합리적인 부분과 권력 남용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소넨샤인 CEO는 “따라서 업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정비하고, 버릴 건 버릴 수 있는 지금의 상태는 암호화폐 산업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