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웹사이트 공식 성명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며,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공식 성명서에서 연준은 FOMC가 “인플레이션은 지난 한 해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으며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목표 인플레이션율 2%는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목표 인플레이션율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 적절하게 통화정책을 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점도표에 따르면, 6명의 FOMC 위원이 2024년 말 금리를 4.5%~4.75% 사이로 전망했으며, 이외 5명의 위원은 4.75%~5.0% 사이를, 4명 위원은 4.25%~4.50% 사이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금리를 3회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 9월 점도표의 2024년 최종 금리 예상치는 5.1%(5.0~5.25%)였지만, 2024년 최종 금리가 5.0%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한 위원은 3명으로 줄었다. 2025년 말 금리 예상치는 15명의 위원이 4.25%~5.0%를 전망했다.
한편, 14일 공개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와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월 30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7.9%로 전망했다.
7.9%는 기준금리를 0.25bp 인하할 것으로, 4.2%는 기준금리를 0.25b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월 19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는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트레이더 비중은 55.9%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