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을 능가해 가장 가치가 높은 암호화폐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게 될지가 현재 암호화폐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플리프닝'(flippening)이라고 가리키고 있으며, “곧 가까운 미래에 이러날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 1일, 코인베이스에 의희면 오늘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3340달러로 하루 대비 1.2% 가량 하락했다.
이더리움(1678.92달러)과 바이낸스코인(BNB·282.93달러)은 동기간 각각 0.55%, 1.05%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폴카닷(8.64달러) 및 파일코인(9.79달러)은 하루 동 시간대 대비 약 5.79%, 23.97% 각각 급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전한 내용에 의하면 현재 시가총액 랭킹 2위를 기록중인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랭킹 1위의 비트코인을 넘어서 최고의 자리를 꿰차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약 57% 가량 급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지난 2021년 1월 70%에서 40% 안팎으로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이번 해 9월 중순 예정이었던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이더리움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채굴자들이 직접 컴퓨터를 활용해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내야됐지만, PoS로 바뀌면 그렇게 할 필요 없이, 지분율을 바탕으로 거래 내역 검증, 코인을 리워드로 지급받을 수 있게된다.
이더리움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를 통해 이더리움 경쟁력이 더욱 제고될 것이며, 거래처리속도(TPS)가 더욱 상승함과 동시에 수수료인 가스비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