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일반고객 대상 가상화폐 투자 펀드 5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닷컴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5개 가상화폐 펀드의 일반 투자자 판매를 위해 내부 재정 자문위원회(financial advisors)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JP모건은 일부 고액 자산가를 넘어 일반 소액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최초의 대형은행이 된다.
승인신청서에 따르면 JP모건은 5개의 가상화폐 상품을 매매할 수 있는 주문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JP모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비트코인 캐시 트러스트, 이더리움 트러스트, 이더리움 클래식 트러스트 등 펀드 상품에 접근 가능하다.
한 관계자는 “이는 수수료 없는 체이스 거래 앱을 사용하는 은행의 자기 주도적 고객, JP모건의 재무 고문이 자산을 관리하는 대규모 부유층 고객을 포함한 투자 조언을 구하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오스프레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그레그 킹(Greg King)은 “JP모건 자산 플랫폼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오스프리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개 거래 비트코인 펀드로 남아 있으며 JP모건의 고객들이 이 제품에서 가치를 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JP모건은 가상화폐와 관련, 상당히 적대적인 은행 중의 하나로 꼽혀왔다.
지난 2017년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ms 비트코인 거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극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올해 5월에는 ‘비트코인은 피하는 것이 최고’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자회사 J.P모건 Asset & Wealth Management CEO 메리 캘러핸 어도스(Mary Callahan Erdoes)는 많은 은행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자산군으로 보고 투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암호화폐 수용으로 JP모건은 모건 스탠리, 골드만삭스 및 씨티에 이어 암호화폐 투자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 은행에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