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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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현장검사, 두 번째 주자는 ‘포블게이트’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가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 현장검사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블게이트는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FIU로부터 일주일 동안 현장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초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된 코인마켓 거래소 20여곳과 지갑사업자에 대해 종합검사를 예고했다.

실제로 FIU는 지난달 9일 지닥을 시작으로 코인마켓 거래소 대상 종합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FIU는 지난 1월 FIU는 올해 코인마켓 거래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으로 예고했다. 코인마켓 거래소가 원화마켓 사업자로 전환할 경우 우선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현장 검사를 통해 ‘비원화거래소’를 살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대상으로 2주간 입점 검사 방식을 통해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FIU는 종합검사에서 코인마켓 거래소 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구축과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당국에 신고된 코인마켓 거래소는 △플라이빗 △지닥 △BTX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플랫타익스체인지 △한빗코 △비블록 △비트레이드 △오케이비트 △빗크몬 △프라뱅 △코인엔코인 △보라비트 △캐셔레스트 △텐앤텐 △에이프로빗 △오아시스거래소 △큐비트 △코인빗 등 22곳이다.

이어 FIU는 하반기에 지난해 실시한 5대 원화마켓 거래소의 현장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차명 의심 거래, 비정상적 거래 등 자금세탁위험이 높은 취약 부문에 대한 테마검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포블게이트는 최근 원화마켓 거래소로 합류할지 여부를 두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화마켓 운영이 가능한 가상자산 사업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개설(단 암호화폐와 금전의 교환 행위가 없는 사업자는 제외) △대표자 및 임원의 자격요건 구비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현재 포블게이트는 실명계좌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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