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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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국내 가상자산 AML 엄격 준수해야 vs 코빗, 국내 법인 가상자산 투자제한 없애야  

16일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으로 인해 국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전 금융업권 및 가상자산업계의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 방지 의무(AML)’ 수행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FIU 이윤수 원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주요 자금원이 ‘가상자산 탈취’라는 의혹, 하마스 무장세력도 가상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 등이 보도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가상자산 및 신종 지급수단이 광범위하게 보급돼 있어, 더욱 강도 높은 자금세탁 방지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며, “가상자산을 활용한 마약 거래, 도박 등 사회 불안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검찰・경찰 등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FIU는 내년부터 유관기관협의회를 분기 1회로 확대 시행 및 실무협의체도 수시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코빗 리서치센터가 최신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 상당수가 코인베이스를 커스터디 업체로 선정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ETF 승인 시 코인베이스의 수탁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의 경우, 창업 100년이 된 자사의 업력을 이용해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빗 리서치센터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커스터디 산업에 대한 ‘규율 체계 및 영업 환경’에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커스터디가 B2B 기반 비즈니스임을 고려했을 때, 국내 법인에 대한 투자 제한은 대한민국 가상자산 업계의 발전을 더디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국내 법인이 자유롭게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같은 날 SK텔레콤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운영사 팀블랙버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월렛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SKT에서 출시하는 블록체인 지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T walle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SK텔레콤은 웹3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폴리곤랩스와도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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