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이자 암호화폐 수탁사인 파이어블록스가 3억1000만달러의 전략적 투자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총 평가액이 20억달러에 달하면서, 또 하나의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
마이클 샤울로프 파이어블록스 최고경영자(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자금지원은 연구개발 및 지원팀을 늘리는 등 내부역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울로프 CEO는 “이 외에도 EMEA, APAC 등과 같은 시장으로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펀드를 활용해 시장 진출 팀을 키우겠다”면서, 파이어블록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어블록스는 2019년 설립 이후, 대표적인 블록체인 벤처기업으로부터 누적 4억89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앞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월 시리즈C 파이낸싱에서 1억33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파이어블록스가 제공하는 인프라 솔루션은 암호화폐 거래소, 헤지펀드, 마켓 메이커, 장외거래 데스크 등 500여 개 기관이 채택했다.
협력사로는 블록파이, eToro, 갤럭시 디지털, 셀시어스, Crypto.com 등이 있다.
샤울로프는 암호화폐 채택의 주요 동인과 강세장 속에서 그들이 변화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암호화폐 네이티브 아레나 외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의 공간과 개발에서 일정한 성숙도를 보였다. 전 세계 여러 금융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해 통화, 증권 등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 사업과 관련한 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파이어블록은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곧 출시될 결제 네트워크인 디엠을 위한 안전한 지갑 인프라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지갑은 금융기관이 디엠 네트워크에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어블록스는 기관투자가들에게 허가된 버전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디파이 머니 마켓인 Aave 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