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원의 이복현 원장이 암호화폐 회계감독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해 해당 사실을 밝혔다.
이번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는 전문심의위원들과 회계심사국장 등이 참여했으며,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암호화폐 회계감독 관련 가이드라인을 금융위원회 회계유관기관 등과 함께 마련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공론화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약 및 바이오 관련 회계처리에 대한 지침도 곧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신산업 분야 회계처리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상장기업 감사 등록회계법인과 관련한 품질관리수준 평가, 등록요건 유지 여부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이복현 원장은 지난 8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진행된 ‘제11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10개국의 금융감독기관장들과 중앙은행 총재 15명이 참여한 해당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 및 ‘암호화폐 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하여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 영역에서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금육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주요 현안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개최된 제11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는 이복현 금감원 원장이 지난 6월에 취임한 이후로 최초로 참석하는 국제 회의로 알려져있다.
이복현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공동 의장직을 수행하며 회의를 주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