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올 해 11월에 있을 월드컵을 앞두고,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수집물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FIFA측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이번 9월 안으로 공개되는 피파 플러스(FIFA+) 컬렉션이 월드컵과 여자 월드컵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한 순간들과 예술, 다양한 이미지들을 준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이 전한 바에 의하면 이번 컬렉션은 농구를 기반으로 하는 NBA 톱샷과 유사한 NFT 스포츠 수집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 공개는 알고랜드 블록체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FIFA는 지난 5월경 알고랜드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알고랜드측은 FIFA가 디지털 월렛 및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FIFA는 알고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쉽의 핵심이다.
알고랜드는 지분증명(PoS) 방식의 암호화폐 프로토콜을 제공해왔으나, NFT 프로젝트 관련 플랫폼 업계에서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에 비해서는 비교적 낮은 인지도를 갖고있었다.
알고랜드는 지난 2021년 5월경 이더리움에서의 NFT 거래는 총 16억4000만달러 규모였고 2021년 8월경 솔라나에서의 NFT 거래 규모는 약 1억6390만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알고랜드는 지난 5월 투자펀드인 ‘하이브마인드 캐피탈’과 함께 1세대 음원 공유 플랫폼인 ‘냅스터’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하이브마인드측에서는 인수 조건 및 인수 과정에서의 세부적인 역할 배분 등과 같은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알고랜드와 하이브마인드 캐피탈이 공동 인수하는 냅스터는 지난 1999년, 숀 패닝이 제작한 음원 공유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냅스터는 이후 저작권 소송으로 인해 2001년 결국 회사 문을 닫게됐고, 지난 2002년경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 후 다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이브마인드의 한 관계자는 “‘냅스터’를 바탕으로 앞으로 블록체인 및 웹3를 아티스트와 음악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통해 음악 산업에 또 한번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