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젤리나 맥윌리엄스 회장은 “은행들이 어떤 상황에서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활동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미국의 다른 규제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윌리엄스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머니20/20 핀테크 컨퍼런스 연설에서, FDIC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및 통화감독국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자산을 취급하는 은행들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FDIC가 향후 몇 개월 내에 은행들을 위한 가이던스와 관련해, 일련의 정책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맥윌리엄스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은 더 빠르고, 더 저렴하고, 더 효율적인 결제와 같이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잠재적인 혜택을 준다.
그러나 그녀는 만약 “하나 혹은 그 이상이 미국이나 전세계에서 지배적인 결제 형태가 된다면, 더 이상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게 된 자금 때문에 그 나라의 금융 안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윌리엄스는 “스테이블코인이 제공하는 잠재적 편익을 실현하기 위해서, 잠재적 위험을 고려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들은 정부의 철저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그러한 감독은 은행권 밖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들이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들로 1:1 뒷받침된다는 점에 착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디지털 자산에 관한 ‘규제 명확성의 결여’는 법적 조치나 다른 형태의 정부 반발을 두려워하는 많은 회사들에게 이슈가 되어왔다.
일부 의원들은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공간 참여자들과 협력하여, 그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더 잘 정의하도록 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