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인기 증권 앱 로빈후드가 크리스틴 브라운을 암호화폐 부문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했다고 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인사발표를 했다. 원래 로빈후드에서 시장 운영 담당 부사장직을 맡고있던 브라운은 이제 암호화폐 최고운영책임자 자리까지 맡게 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브라운의 임명은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부문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2021년 첫 두 달 동안에만 2020년 평균의 15배가 넘는 600만 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했다고 한다.
2021년 1분기 말까지 로빈후드는 총 950만 명의 고객이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20년 4분기 기록에서 500% 증가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로빈후드는 지난 3월 블라드 테네프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확장 계획을 밝히는 등 2021년 암호화폐 사업이 3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당시 테네브는 상장 코인을 더 추가할 계획과 함께 암호화폐 지갑 생성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재 이 소매거래 앱에는 암호화폐 거래가능 코인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SV(BSV), 도지코인(DOGE), 이더리움클래식(ETC) 등이 올라와 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분야 사업 성장은 해당 분야에 대한 선풍적인 관심의 물결 속에서 이루어졌다. 로빈후드와 미국의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제공하는 트레이딩 앱들은 틱톡과 같은 인기 소셜 미디어 플랫폼보다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더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