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Swyftx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약 100만명 호주인이 향후 12개월 내 암호화폐를 처음 구매하면서, 암호화폐를 보유한 호주 인구는 5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7월 초 18세 이상 호주인 2,6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548명이 암호화폐 보유자로 확인됐다.
Swyftx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립토 윈터에도 불구하고 호주 암호화폐 보유 인구 비율은 전년 대비 4%p 증가한 21%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암호화폐 보유 인구가 100만명 늘어날 것으로 진단된 것.
Swyftx 측 전략 파트너십 총괄 토미 호넌은 “업계 성장세를 봤을 때, 호주 50세 미만 성인의 절반이 향후 1~2년 내 암호화폐를 보유했거나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 약세장에 따라 향후 12개월 동안 암호화폐 보급률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유럽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는 대체적으로 암호화폐 업계 발전을 이끌 것처럼 보이지만,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을 하루 2억달러로 제한해 궁극적으로 혁신을 제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USDC 및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EUROC 발행사 서클은 규제가 명확해질 때까지 EU 내에서 EUROC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앞서 미카 법안 내용이 사실상 완성됐으며,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미카 법안이 NFT를 증권으로 간주해 규제를 받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한 바 있다.
한편, 2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라이언 셀키스 메사리 공동 창업자와의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불공정하거나 혁신을 저해하는 ‘지나친’ 규제로부터 산업을 보호하고 자금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트랜잭션 믹싱 프로토콜 토네이도캐시(TORN) 사용자들의 미 재무부 상대로한 소송을 지원한 바 있다”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제재하는 것은 강도가 범죄 현장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도망갔다고 고속도로를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무고한 사람들이 처벌을 받고 프라이버시 및 보안이 악화되는 결과만 낳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