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의 큰손 투자자를 대표하는 업계 옹호 단체인 유럽 금융 시장 협회(AFME)가 최근 통과된 MiCA(Markets in Crypto-Assets, 암호화폐 자산 시장법) 규정에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을 포함할 것을 촉구 했다.
MiCA(미카)는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안 마련에 있어 세계 최초로 간주되며, 오는 2024년 12월이나 돼서야 발효될 예정이다.
그러나 미카는 디파이 및 NFT를 포함한 암호화폐 생태계의 일부를 제외한다.
이와 관련해 이날 AFME가 유럽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디파이를 배제시킬 경우, 금융 안정성 유지에 있어 의도하지 않은 위험 및 잠재적 연쇄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지적한 바와 같이, 현재 디파이와 전통 금융(TradFi)의 중첩이 아직은 중요하지 않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보고서는 유럽 연합이 위험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디파이 활동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분류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디파이와 같은 분산형 생태계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다양한 수준의 중앙 집중화와 함께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AFME는 마지막으로 이 같은 요청이 확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며,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영역이 제기하는 기술적인 문제의 일부를 더 탐구하고 규제의 관점에서 DeFi를 다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기초작업 구축의 ‘논의’로써 간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