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더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최근 분석글에서 분석 회사 샌티먼트는 대규모 비트코인(BTC) 거래자들이 더 큰 수익 추구를 위해서 ‘갑작스럽게 자본을 알트코인으로 전환’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샌티먼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한 최신 분석글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미결제약정(OI)이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와 같은 상위 알트코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
통상 ‘미결제약정(OI)’은 주어진 자산에 대한 미결제 파생상품 계약의 총 수를 말한다.
샌티먼트는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8월 26일) 동안 -2.2%의 완만한 가격 하락을 보였지만, 이는 거래소의 총 미결제약정에서 훨씬 더 큰 -7.5% 하락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또 비교를 위해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대한 총 미결제약정을 살펴보면…거의 감소하지 않았다”며, “몇 가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 알트코인으로 초점 이동: 트레이더들은 8월 5일 비트코인 폭락 이후 강하게 가격 회복이 이뤄진 후에 ETH, SOL 및 기타 알트코인에 대한 잠재력이 더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을 수 있다.
- 비트코인 위험 감소: 거래자들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노출을 줄이고 있을 수 있다. ETH와 SOL 미결제약정에 변화가 없는 것은 이들 코인이 이번 달 BTC 가격에 대해 평소보다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 자본 회전: 이 작은 하락(BTC 대비 ETH&SOL 미결제약정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폭 하락에 그친 점)은 위험을 분산하고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대규모 거래자들에 의해서 ‘비트코인→알트코인’으로의 자본 회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한 해당 분석글에서 샌티먼트는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이 이번 달 최고가를 이미 기록했다고 믿고, 차익실현을 추구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제안을 덧붙이기도 했다.
“시장 심리: BTC 미결제약정이 다른 메이저 코인들에 비해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트레이더들이 BTC의 8월 반등이 끝나가고 있다고 보고, (차익실현을 위한) 고점 매도를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우리의 다른 데이터도 그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