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이더리움(Ethereum, ETH)은 결국 비트코인(Bitcoin, BTC)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은 오늘날 사용 잠재력이 가장 뛰어난 암호화폐”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조건충족시 자동계약)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은 현재 디지털 화폐 플랫폼 시장에서 가장 환영받고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은 결국 비트코인을 제칠 것”이라며 “지배적인 암호화폐가 될 수 있다”라고 관측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맥글론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모두 가격 상승의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응용 사례'(use case)와 기반(foundation)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store-of-value) 속성을 강력하게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다. 새로운 토큰 및 디앱(탈중앙화 앱) 서비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현재 기술력을 갖춘 다른 토큰들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프로젝트들이 찾는 네트워크이며, 이같은 지위가 단기간에 사라질 가능성은 작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포브스가 지난 1일 인용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와 2명의 JP모건 시니어 애널리스트 보고서에는 비트코인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이더리움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암호화폐 전문대체 데일리호들도 암호화폐 거래자이자 인플루언서인 타일러 스워프가 비트코인이 또 다른 강세 국면에 들어가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가치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전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46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에서 251만3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4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