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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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전송 수수료, 두달새 99.15% 줄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의 전송 수수료(가스비)가 지난 2020년 12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의 가장 최근 날짜인 지난 2일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는 1.67달러(한화 약 2169원)를 기록했다.

이를 이더리움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 1일의 196.68달러(한화 약 22만346원)와 비교해보면 99.15% 감소한 값이다.

또 현재 이더리움 수수료는 지난 2020년 12월 6일 이후 최저치인 액수이기도 하다.

당시의 이더리움 수수료는 해당 시점의 환율을 기준으로 1.526달러(한화 약 1657원)였다.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가 낮아진 배경에는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는 토큰을 주고받을 때와 스마트 계약을 체결할 때 발생한다.

가격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혼잡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네트워크가 혼잡할 경우 수수료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의 경우 낮아지는 방식이다.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의 자료를 토대로 보면 이더리움은 올해 2분기에만 75%가량 가격이 빠지며 급락했다.

가상화폐 시장 폭락에 따른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 생태계 축소도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를 낮추고 있는 요소로 지목된다.

NFT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에 가상화폐 시장이 평가하는 가치가 똑같이 떨어지고 있다.

주요 NFT 거래소나 NFT가 잇따라 해킹된 것도 추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은 상태다.

NFT 정보 제공업체인 넌펀져블(Non-Fingible)은 “지난해 12월 20만 건 이상의 거래 건수를 기록했던 시장 규모가 지난달 1만9000건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채굴(생산) 수익도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14일 환율로 1억2488만 달러(한화 약 1623억 원)에 달했던 이더리움 채굴 수익은 2일 기준 1445만 달러(한화 약 188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약 88.42% 감소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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