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이더리움(ETH) 채굴자 수익은 110억 달러로 비트코인(BTC) 채굴자 수익 100억 달러에 비해 많았다.
지난해에도 ETH 채굴자 수익이 180억 달러로, BTC(170억 달러)에 비해 높았는데, 이번주 ETH 2.0머지(PoS 전환) 이후로는 채굴 수익이 사라진다.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하드포크 버전 ETHW는 2.0머지(PoS 전환) 후 24시간 내 배포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ETHW 코어 배포 시간은 네트워크 런칭 1시간 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ETHW chainID가 10001로 전환되고 파이널 코드, config 파일, 바이너리, 노드 데이터, RPC, 익스플로러 정보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chainID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2048개의 빈 블록이 처리된 후, 지정된 시간에 메인넷이 활성화 된다. 즉 ETHW 메인넷에서 트랜잭션을 포함하는 첫 블록은 머지 블록+2049가 된다.
이더노드에 따르면, 이더리움 2.0머지 업그레이드는 9월 15일 14시 12분경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이날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서스의 탈중앙 프로토콜 수석 이코노미스트 렉스 소코린은 코인데스크TV와의 인터뷰에서 “2.0머지(PoS 전환) 후 이더리움은 필연적으로 가치 저장소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프로토콜을 보호하기 위해 ETH 스테이킹에 나설 것”이라면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ETH를 담보로 설정하는 것은 ETH를 가치 저장소ㆍ건전한 자산으로 확실히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ETH는 프로토콜 강화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웹3 내 모든 종류의 상품 및 NFT에 대한 회계 단위로 자주 사용된다”면서, “단기적으로 ETH 성장률이 비트코인보다 높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13일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6,3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5주 연속 자금 순유출로, 비트코인(BTC) 펀드에서는 1300만 달러가 순유출, 5주 연속 유출세를 보였고 특히 이더리움(ETH) 펀드에서도 62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를 두고 코인셰어스는 “이더리움 머지를 앞두고 해당 업그레이드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