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업그레이드로 꼽히는 ‘이더리움 병합(Ethereum Merge)’이 올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은 최근 찰스 호스킨슨이 “이더리움 병합이 2022년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공동 설립자이자 카르다노 블록체인 공동 설립자다.
이더리움 2.0은 올해 8월경 지분 증명(PoS) 메커니즘으로 완전히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이더리움 재단이 올해 병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대중에게 확신을 주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더리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ETH 2.0으로의 이동은 올해 발생할 예정이다.
‘병합(더 머지, The Merge)’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미 실행 중인 비콘 체인(Beacon Chain)과 이더리움 메인넷을 ‘병합’한다.
그러나 호스킨슨은 이더리움 2.0이 2022년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찰수 호스킨슨은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이자 카르다노 설립자인 시몬 보그다노비치(Simon Bogdanowicz)와의 노변 채팅에서 다가오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스킨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2.0은 최소 2023년이 되어야 실행이 가능하고, 2024년까지 병합이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선도적인 스마트 계약 네트워크에 대해 이더리움 2.0이 곧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이더리움 1.5는 ‘폴카닷 네트워크’로 이미 사용 가능하다.
호스킨슨의 발언을 토대로 보면 이미 네트워크에 이더움이 잠겨 있는 사용자는 코인이 잠금 해제될 때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다.
만약 2024년까지 병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 코인이 2년 더 잠겨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비트코이니스트 닷컴은 “카르다노 설립자가 말한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이더리움 재단은 병합이 2022년 중에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샤드 체인도 “2023년 중에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