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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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창시자 “지분증명, 비트코인 환경 문제 해결”


암호화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채굴 모델로의 전환이 암호화폐의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이벤트인 StartmeupHK 회의에 참석한 부테린은 이같이 발언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은 비트코인의 환경 문제을 해결해 줄 수 있다”면서 “우리가 만들고있는 것은 더 이상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새로운 시대의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업증명 대비, 지분증명 모델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는 건 사실”이라며 “아직 많은 테스트를 거친 건 아니지만, 지분증명 매커니즘이 이더리움 에너지 소비를 100배, 심지어 1만 배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석탄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이유를 들면서 앞으로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으로 자동차를 살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폭탄 발언 이후 시장이 폭락하자 투자자들은 친환경을 내건 암호화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은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한 덕분에 코인을 얻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채굴 방식보다 훨씬 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부테린은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초에도 “에너지 효율성 및 환경보호 규제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계속 작업증명 매커니즘을 사용하는 건 결국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힘입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오후 3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4103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4시간 기준 0.50% 하락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00만원대가 무너진 283만원으로 1.39% 낮아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가운데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초 10%대에서 전날 18%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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