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마툰은 “이더리움(ETH) 2.0과 관련해 FOMO 심리에 휩싸인 개인 투자자들이 ETH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 활성 주소 수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이더리움 활성 주소 수가 57.5만 개를 초과할 때마다 고점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다만 “과거 데이터를 고려할 때 개인 투자자 유입으로 증가한 이더리움 활성 주소 수는 하락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44.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인베스트앤서가 최근 콘텐츠를 통해 “이더리움(ETH)은 주봉차트 기준 3주 연속 양봉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200주 이동평균 구간인 1,200 달러 선을 가뿐히 탈환했으며, 50일 이동평균선인 1,250 달러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엔 1,600 달러 선 부근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ETH의 강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이더리움 강세 요인 중 하나는 거래소에서 외부로 이체된 거래소 유출 물량”이라고 언급헀다.
인베스트앤서는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기대감으로 거래소 유출 ETH 물량은 최근 13개월 중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7월 약 3만 ETH가 거래소에서 출금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거래소 내 암호화폐 물량이 감소할수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테조스 공동 창업자 아서 브라이트만 역시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에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특히 그는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과장됐다고 꼬집었다.
브라이트만은 “업계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많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흥미진진한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헀다.
이어 “대다수의 블록체인은 이미 지분증명(PoS)로 전환됐다”면서 “이더리움의 해당 업그레이드는 몇 년 전에 이뤄지기로 예정돼 있었다. 오랫동안 지연된 이유를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