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암호화폐 뉴스레터 플랫폼 크립토 프래그머티스트의 설립자 잭 니월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 미국의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검증자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압력에 굴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증자들이 OFAC의 압력에 체인 내 블록을 검열하거나 재구성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대해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의에서는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해당 검증자에 대해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해야 하며, 우선적으로 개발자들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21일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탈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ETH가 최근 고점인 2,032 달러 대비 약 25% 급락한 가운데, 머지(PoS 전환)를 앞두고 업계 메이저 마켓메이커 업체이자 트레이딩 업체인 점프크립토가 ETH를 덤핑하고 있다는 루머의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정 트리거가 있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시장 내 투심이 소극적으로 돌아선 데에는 FOMC 7월 회의록이 상대적으로 매파적이었다는 점과, 약 한 달 간의 회복세 과정에서 축적된 롱 포지션들의 청산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미 증시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고, 달러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최근 기관 투자자들은 BTC 및 ETH 콜옵션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여전하지만 시장은 단기 조정 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약 10.5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분석은 인기가 없겠지만, 이더리움의 바닥은 1,000 달러보다 300 달러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인베이스 ETH/USD 주봉차트를 공유하며 “2019년부터 저점을 이은 지지선, 고점을 이은 저항선으로 구성된 상승 채널에서 ETH가 지지선을 터치한다는 가정 하에, 저점은 300 달러 부근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TC/USD 일봉차트 기준, 상승 채널의 하단 지지가 무너졌다. 이전 저점보다 높은 저점을 만들며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도 있지만, 지금은 하락관점이 더 우세하다”면서,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은 지난 15일 달러 인덱스(DXY)의 급등으로 예견됐었다”고 설명했다.
베넷은 “위험이 오기 전엔 항상 신호가 있다. 달러 가치의 상승은 주식ㆍ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의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