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크립토퀀트 분석가 중 한 명은 “BTC가 4일간 12% 상승했으며 BTC 선물 미결제약정은 지난해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결제약정 규모로만 보면 단기 과열 수준이나, 펀딩비율은 심각한 과열 시그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롱포지션과 숏포지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한쪽에 편향돼 있지 않으며 지난해 10월~11월 보였던 꾸준한 랠리와 유사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펀딩비율이 1월 초처럼 0.05%에 도달하는 등 급등하면 롱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어쨌든 현재의 미결제약정 증가세, 펀딩비 양수 유지 추세는 2020년 강세장 초기 단계와 비슷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신호”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이 데리비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6월과 9월 만기 행사가 4,000 달러의 이더리움 콜옵션에 상당량의 미결제 약정 물량이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행사가 4,000 달러에 콜옵션이 몰려 있다는 사실은 이더리움이 6월 혹은 9월까지 해당 가격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는 “오는 5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염두에 두고 이더리움 콜옵션을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