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이더( ETH )는 비트코인에 비해 “성과가 저조”했다.
이로 인해 이번 구간에서 이더리움을 신규 보유한 투자자는 이제 손실을 입을 위험에 처하게 됐다.
최근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는 최신호 뉴스레터 “The Week On-Chain”에서 ETH 가격 지지에 있어, 투기꾼의 역할에 대해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지난 4월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경우 지난 몇 주 동안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
“이더리움의 경우 2022년 말 FTX 최저치 이후 눈에 띄게 수정 폭이 얕아지는 유사한 하락 구조를 볼 수 있었다. 이는 하락세 동안 어느 정도 회복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공간 전반의 변동성의 순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서도 “이더리움의 가장 깊은 주기 하락률은 -44%였으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21%보다 두 배 이상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이더리움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강조하며, 동시에 이는 더욱 약해지고 있는 ETH/BTC 비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 동안 155일 이하의 기간 동안 코인을 보유한 이더리움 단기 보유자(STH)의 총 비용 기준은 $3,000로, 손실 위기에 놓이게 됐다.
한편, 트레이딩 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ETH/USD는 최근 계속해서 3천 달러 미만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글래스노드는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 대 실현 가치(MVRV) 측정법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장 하락이 이러한 STH들 사이에 패닉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MVRV는 주어진 가격에서 STH의 미실현 손익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이더리움의 STH-MVRV는 현재 아주 약간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현물 가격이 최근 구매자들의 비용 기준에 매우 가깝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시장이 하방 변동성을 경험할 경우 STH들 사이에서 패닉 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6개월~2년 투자 기간의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LTH)들은 이미 대부분이 양호한 이익 마진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으로 대량 판매를 꺼리는 것으로 진단된다는 게 글래스노드의 분석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이더리움 LTH들은 다시 한번 더 나은 수익 창출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