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TH/USD 주봉 로그스케일 차트 기준 ETH 가격이 지난 2017년부터 지속된 상승추세선을 하락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이전 약세장 사이클 최저점도 해당 추세선에서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추세선 붕괴는 약세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와 관련해 디센트럴파크캐피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루이스 할랜드는 “해당 추세선은 지난 2020년 3월, 2016년 12월에 나타난 주요 바닥에서도 지지가 지켜졌다”며, “이러한 추세선이 무너졌다는 게 끔찍해 보인다. 아무도 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올해 마지막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내년 3월 스테이킹된 ETH 출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개발자들은 상하이 업그레이드에서 거론된 여러개의 개선안 중 비콘 체인 내 스테이킹된 ‘ETH 출금’을 최우선순위로 지목했으며, 상하이 업그레이드에는 EOF(EVM Object Format) 구현 및 스마트 컨트렉트 실행을 위한 이더리움 가상머신 업그레이드도 포함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EOF 구현이 너무 복잡해지면 해당 작업을 내년 가을로 연기, 스테이킹된 ETH 출금은 연기 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개발자들은 2023년 가을 두 번째 하드포크 ‘EIP 4844’를 진행하는데 동의를 했는데, EIP-4844는 프로토-댕크샤딩(proto-danksharding)을 말하며 레이어2 수수료 대폭 인하를 위한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상하이 업그레이드 테스트넷인 ‘산둥(Shandong)’의 진행을 중단, 다음주 새로운 퍼블릭 테스트넷을 출시할 계획이라고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산둥 테스트넷을 출시, 운영 중에 있었으나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운 퍼블릭 테스트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및 출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