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출시 후, ETH가 공급 위기로 5,000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에 비해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비트코인은 1.7%의 인플레이션율을 보였다”면서, “반면 ETH 발행량은 소비되는 ETH량과 균형을 이루고 있어, 제로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총 공급량의 40% 이상이 이미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 돼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역학에 따라 잠재적으로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바이낸스의 리차드 텅 CEO 역시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ETH 현물 ETF 거래 초기에 극적인 자본 유입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적인 자본 유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외신은 “ETH 현물 ETF 승인 시 장기투자를 고려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돼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X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및 프로쉐어스 이더리움 ETF의 19b-4(거래규칙변경)를 승인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는 두 상품이 다른 ETF와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의 S-1(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 운용 수수료는 0.25%”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