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빠르면 이번 주 후반에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3,300달러를 넘어섰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3,33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주 2,909 달러에서 16% 상승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ETF 애널리스트이자 ETF 스토어의 사장 네이트 게라시는 이번 주 말까지 8개의 현물 ETH ETF 명단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4일 자 X 게시글에서 “현물 ETH ETF 승인 주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구체적인 것은 모르지만,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지연될 합당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이에 대해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 역시 7월 12일자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물 ETH ETF가 이번 주 말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에크와 21셰어스를 포함한 몇몇 발행사들은 지난주 현물 이더리움 ETF 상장을 위한 SEC의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서 수정된 등록양식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현재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ETF의 출시를 향후 몇 달 동안 ETH 가격의 주요 촉매제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MV 글로벌의 매니징 파트너 톰 던리비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펀드가 출시 후 몇 달 동안 최대 100억 달러의 신규 자금 유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말까지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던리비는 다른 ETF 애널리스트들의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 ETF에 비해 월스트리트에 “더 쉽게 팔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는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훨씬 더 명확한 내러티브와 함께 강력한 매수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TH에는 현금 흐름이 있는데, 이는 기술주, 암호화폐의 앱 스토어, 또는 인터넷 채권 등으로 묘사될 수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은 ‘디지털 금(BTC)’보다 재정 고문들에게 훨씬 더 쉽게 어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ETH의 가격 움직임이 비트코인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뒤처졌던 ETH의 가격 움직임이 “펀드 출시 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